모두 안녕,
알다시피 오늘은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날이야.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이 글로 표현하고 싶어. 이 편지는 진심을 담아서 쓰는 글이야. 먼저 첼시 팬들이 나에게 첫 날부터 마지막까지 보내준 애정을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너희의 지지와 애정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었고 항상 감사함을 느꼈어.
내가 받은 것들을 돌려주기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거야. 많은 좋은 순간들이 있었지. 첼시 선수로서 처음 들어올린 트로피였던 FA컵, 뮌헨에서의 마법같은 밤과 유로파 리그같은 클럽의 역사에 남을 만한 큰 행복들..
개인적으로는 몇몇 복잡한 상황도 경험했어. 특히 지난 6달 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내주는 메시지를,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응원, 그리고 당연히 스타디움에서의 지지는 내가 첼시 팬들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했어. 첼시 팬들 모두 첼시 같은 정말 판타스틱한 선수들이 있는 팀을 응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야.
지난 두 시즌간 받았던 올해의 선수상도 절대 잊지 못할 거야. 그 날들은 정말 자랑스러웠어.
이 선택이 내 축구 커리어에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믿고 싶고, 계속해서 이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
지난 여름까지는 첼시에 오래 남는게 내 목표였어. 팀도 원했고, 나도 첼시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었어.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상황이 프리시즌 이후로 변했지.
그전까지는 중요한 선수로 인정받았었지만, 어려운 상황이 닥쳤고 난 예전처럼 팀을 돕지 못했어. 당연히, 그 상황을 존중해. 축구는 팀스포츠고 첼시같은 좋은 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 스포츠에서는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거야.
내가 느꼈던 감정을 이해해 주길 바라. 모든 게임에서, 모든 트레이닝 세션에서, 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했어.
첫날부터 내가 팀동료들에게 가졌던 애정, 존경을 강조하고 싶어. 언제나 나를 도와주고 이해해주었던 캡틴에게 감사해. 그들은 내가 도착하던 날부터 날 편안하게 만들어줬고, 이번 시즌 어려웠던 순간에도 날 지지해줬어. 2년 반 동안 함께 했던 팀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해. 개인적으로나, 선수로서나, 그들에게 행운을 빌어.
첼시에서 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기뻤어. 축구 라이벌은 제쳐두고, 친구는 영원하잖아.
또한 첼시 스탭들에게도 감사해. 메디컬 팀, 키트 팀, 코밤과 스탬포드 브릿지 스탭들, 미디아, 마케팅 팀, 첼시티비 팀...
모두 팀을 훌륭하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사람들이야.
선수로서의 삶을 더 쉽게 만들어 준 그들의 노력에 감사해. 더 나아가, 내가 이 곳에 있던 동안 함께 했던 모든 감독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 그들은 내가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어. 그들이 어떤 결정을 하던, 난 항상 그들을 존중했어. 그들은 내가 더 강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었어.
안드레, 첼시에 입단할 기회를 주어서 감사합니다.
로비와 라파, 나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세,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더 노력하는 법을 배웠으며, 나를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클럽, 특히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내가 계약할 때부터 날 믿어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들 모두 지난 몇 달 간의 내 상황을 이해해 주었어.
이 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이 기쁘고 뮌헨에서의 챔스 우승 같은 우리의 꿈을 이루어서 행복했어.
마지막으로, 첼시에서 내가 보낸 2년 반은 개인적으로나 선수로서나 정말 중요한 날들이었어. 나 자신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처럼, 내가 작별 인사를 하는 이 순간이 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스타디움이나 기자 회견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가능하지 않았어. 분명히 나중에라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거야.
분명히 지난 날을 회상해 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오늘의 기분은 온갖 감정이 뒤섞여 있어.
앞으로 내가 행복하길 바라고 축구를 즐길 수 있길 바라. 절대로 첼시에서의 시간을 잊지 않을 거야.
I wish you the best,.
A big hug to all of you.
THANK YOU so much,
Juan
출처- 아이러브싸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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