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압박다운 압박을 하고 빠른 전개를 이어가는
이전의 국대 모습을 본듯하다
슈틸리케 시절 늪축구라면서 칭찬이 많았지만
사실 경기력을 놓고 봐서는
정말 답답한 경기 그자체였고
신태용이 새롭게 감독을 맡아서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슈틸리케 시절의 답답한 경기력과 달라진것이 없었다
이번에 새로온 코치가 했던말처럼
그동안 축구를 너무 순하게만 했다
슛해야할때 안하고 크로스 올려야할때 안올렸었다
압박도 느슨했었다
오늘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는
이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이었고
공간을 활용하기도 했고
빠른 패스들이 제법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의미없이 백패스 남발하던모습은 사라졌고
전진패스하는 경우도 많았고
선수들의 활동량도 좋았다.
측면에서는 뜸들이는것 없이 러닝크로스를 올리는 장면도 많았고
중거리 슛팅 연결도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여진 경기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70점 정도 주고 싶다
아직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였다.
한국 축구 특유의 조급한 패스와
트레핑후 처리할수있는 볼을 헤딩연결로 상대에게 쉽게 넘겨주는것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마크를 놓치는것
슛팅을 많이 해라는 지시를 받았는지 모르겠으나
중거리슛을 안찼으면 어땠을까 하는 장면이 좀있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동안 불안한 수비를 보이던
김영권이 빠지고 권경원이 들어왔는데
아직까지는 김영권보다는 괜찮은것 같지만 좀 지켜봐야할것같다
최철순은 지난 이란, 카타르전에서 너무 못했는데
오늘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등지면서 키핑을 하고 볼을 연결하는게
전에 프로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던 그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오늘은 괜찮게 했다
권창훈은 한두번 번뜩이는 장면은 만들지만
볼트레핑이나 이해할수 없는 패스가 좀 의문이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그랬지만
슛찬스만 되면 시야가 급격히 좁아지는것같다
좀 패스 넣고 움직여주면 더 좋을듯했다
김진수는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수비로 복귀가 여전히 늦었다
기성용도 MOM급으로 잘했다
이근호,이재성도 잘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 MOM은 고요한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난 우즈벡전에서는 측면 윙백으로 나왔는데
그때는 너무 못했다
그런데 오늘 4-4-2에서 기성용과 함께 중앙미드필더로 나왔는데
활동량,압박,패스연결이 너무 좋았다
기성용과 합도 잘 맞는듯 했고 정말 다른선수 같았다
좀 부풀려서 캉테 보는듯 했다
다음 상대는 중국을 2:0으로 이긴 세르비아랑 하는데
이정도 경기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
절망만 가득했던 대표팀에 조금은 희망이 보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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